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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
이달의 추천도서 <소설 6월10일> 이벤트
공모분야
마감 2018.01.23 ~ 2018.02.0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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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용
미디어통 도서 이벤트 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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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감수의 글>

그 시대. 그들은 달렸다. 앞만 보고 달렸다.
그들은 “역사의 필연성”을 믿었고, 그들에게 그 역사의 주체는 ‘민중’이었다. 그들은 전체 운동의 “선도체”를 자임했는데,
그 말은 학생운동이 앞장서 싸워 민중이 주체로 서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었다. 그러므로 그들에게 뒷걸음질이란 있을 수 없었다.
“이 길을 가는 동안 지쳐 쓰러져도” 그들은 굴하지 않았다. 하지만 그 시대. 그들은 손잡고 껴안고 함께 울었다. 끌려가는 선배를
지키지 못한 날, 소주를 부으며 울며 노래를 불렀다.
잘 지내냐는 엄마의 시외전화에 짜증을 부리며 거짓말 한 날, 단호한 얼굴 밑의 가슴속에는 눈물이 차오르고 있었다.
그들에게 그 길은 사랑의 길이었다. 사람의 길이었다. “어머니 해맑은 웃음의 그날”을 위해 그들은 자신의 삶을 불살랐다.

소설 6월10일은 그 시대에 대한 기록이다.
그 시대, 함께 달리고 함께 껴안고 울었던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다. 글을 읽는 동안 내내 그때의 광경이 영화 장면처럼 눈앞에 떠올랐다.
그것은 작가 김형진의 글이 갖고 있는 시각적 미덕 덕분이지만, 그 이전에 그 시대에 대해 품고 있는 작가의 애정 탓일 것이다.
독자들은 글 곳곳에 배어 있는 그 애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. 1980년대에 운동하던 사람들이 ‘변했다’ ‘변절했다’는 말이 있다.
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언론에 오르내리는 몇몇에 불과하다.
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유명인사들만큼 ‘화려’하지는 않겠지만, 그때의 소중했던 마음을 잃지 않은 채 열심히 살고 있다.
이 책은 그 평범한 보통 사람들에 대한 ‘오마주’다. 그 시대의 우리에 대해 우리는 부끄럽지도 자랑스럽지도 않다.
우리는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.
우리는, 살았을 뿐이다.

- 김찬휘(정치경제연구소 ‘대안’ 부소장)